*마음의 향기*

[스크랩] 제주도 행

맘님 2016. 12. 19. 12:42

 

 

 

      중환자실로 간 울엄마...
      그런대로 조금씩은 차도가 보인다.
      금방은 아니겠구나 조금의 안도의 숨을 쉬며...
      울 형제간들...
      별르던 좋은계획 무산시킬수 없다구
      중환자실에 계시니 면회밖에 할수없으니

      우리들 있으니 그냥 다녀오라구...

      비행기표두 특석은 언제나 비어있으니

      일있음 연락하겠다구...

       

      밀리다시피 제주도로 일찍떠난 우리팀을따라

      등밀려 밤 비행기를 탔다.

      제발 별일 없으시길 바라면서....

       

      호텔에 당도하니 하루관광을 마친 팀들이

      넘 반갑게 맞이해 준다.

      모두들 반가운 회포를 풀고..

       

      몸은 그곳이지만 맘은 항상 엄마곁에서

      머물면서 내가 왜 이러지...?

      동생이랑 전화 통화해가면서 시간을 보낸다.

       

      내가 주선하고 내가 진행해 가면서

      한팀이라도 누락시키지 않으려고 많은 애를 썼다.

      맘 다치지 않게 서로가 편하게...

       

      처음엔 중국을 가려했지만..

      이 시국에 남자들이 결근을 넘 할것 같아

      힘들게 사는이의 형편도 봐 가며

       

      결국은 제주도 2박 3일을..

      울 30살 먹은 아들 초등학교때 만난 엄마들

      수수하고 평범한 아줌마들이 ..

       

      22년동안 변함없이 지내다

      이번엔 신랑들이랑 부부동반 여행을 가게된것이다.

      대체로 좀은 서민적인 엄마들...

       

      모두들 맥빠질까봐 쉬쉬하다

      공항에서 알게되어 병원에 있는 나한테

      전화가 불이난다.

       

      모두들 걱정되고 아쉬워하는...

      그 상황을 지켜본 형제간들의 등밀림도 있지만

      그 아름다운 팀들의 마음이 넘 고맙다.

       

      울 딸 말마따나...

      "아~ 그래서 못오는구나" 하고

      오든지 말든지가 지금의 현실인데

       

      엄마친구들 넘 좋다구...

      내가 밤 비행기예약 됐다구 하니

      옆의 친구들 환호소리가 귀에 쟁쟁~~~ 한다.

       

      이렇게 해서 울신랑과 나는 제주도를 다녀왔다.

      가슴태우며 애타하면서...

      혹 울땜에 팀들이 그럴까봐 웃음지우며...

       

      나처럼 이런딸도 있을까나...

      별일 없이 누워계신 엄마한테 안도하며

      오늘을 접는다.

       

       

       

       

       

       

  • Athena
  • 2006.11.15 08:08
잘 하셨어요...
마음이랑 몸이랑 따로...
덕분에 재밌게 놀지도 못하셨겟지만..
잠시라도 머리도 식히고... ㅎ

좋은 하루 시작하셨죠?

  • 미소
  • 2006.11.15 09:37
마음은 엄마곁에 두고
잼난 여행 보낼수 없었겠지만...
일원들을 위해선 잘하신거 같아요.
여행하는 내내 맘이 무거우셨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언니!  
좋은 일만 있길 바라며
좋은 아침 시작해요....^ ^*
 

출처 : 이쁘고 고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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