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

[스크랩] 어머님 께로

맘님 2016. 12. 19. 12:45

 

 

 

    어머님 병원가신다구 막내네 집으로 갔다.
    누나랑 어머님 반갑게 맞이하며 나를 달래신다.
    울 어머니 내 손을 꼬옥 잡으시며
    "내가 니한테 뭐라고 할 말이 없구나,
    내가 너무도 잘못된게 많으니 용서해달라" 구
    누나는 "살아있는사람이나 가는사람이나 맘의 엉어리는 풀어야 맘 편하게
    살수있다" 구..
              엄마 초상때도 입술을 깨물며 참았던 눈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당신들의 말에 호응하는게 아닌 북받쳤던 설움이랄까..
              허지만 이렇게 풀어질 마음이라면 그렇게나 긴시간 동안 내가
              아파하지 않았으리라...
              쳐다보니 맘 아프고 애처롭고 너무 안되 보이지만 ..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할수 없지만..
              내맘이 열리질 않는다.
              내가 올해들어 얼마나 많은 아픔으로 세월을 보냈던가..
              그냥 내 뱉는, 생각없이 하는말인진 모르지만
              내 평생의 이 아픔이 또 있을까..?
              이 아픔으로 친정엄마의 아픔도 있었지만, 많이도 멀리하고 지내왔다.
              중간에서 울신랑 고통도 많았겠지만,
              내 삶의 전부가 무너짐을 느끼는 나는 말로 표현할수없는 시간들을 보냈는데...
              또 이렇게 무너질순 없는건데...
              그렇잖아도 허우적거리는 내마음이 더 아리고 아프다.
              너무 아프다...
                살아간다는게 너무 힘이 든다.
                내맘이 너무 힘들다..
                너무나도.....



                              
               
              • 글치
              • 2006.12.19 00:20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출처 : 이쁘고 고운 마음으로
              글쓴이 : 맘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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