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

[스크랩] 친정 나들이

맘님 2016. 12. 19. 12:45

 

 

 

 
엄마 돌아가시구 처음으로 친정으로 갔다.
동생이랑 어렵게 약속을해가지구...
반갑게 맞이하는 올케랑 아빠...!!
올케가 많이 변한것도 같구..
내 살림에 재미를 부쳤나..?
엄마의 모든 정리를 깨끗히 해놓고
열심히 집안일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울신랑 큰일때 신경많이 쓰셔서 넘 고맙다며 
울 시엄니의 안부에 어떻게 인사를할지 염려를 하네.
ㅎ...
엄마가 안계시니 많이 어른이 된것같아 흐뭇하구..
아빠랑 이런저런 얘기속에 큰일의 수고에 대해 
고마움을 말씀하신다.
당신이 정신없이 시간보내는속에...
깨어나보니 자식들이 놀랄만큼 일을 치뤄냈더라구...
그 고마움을 어떻게 갚겠느냐구...
엄마땜에 꼼짝도 못하고 이래저래 매달려살던 올케가
오랫만에 23일 친정간다구한다
우리는 집에서 나와 롯데로가서
올케의 생일 , 아빠의 생일을 앞둔 상태라
쇼핑을하구 미리 가져다드리구 집으로 왔는데..
낮에 울 올케가 엄마가 남겨논 유물을 내 놓으며
하나씩 가져가시라구..
별건 아니지만 엄마의 흔적이라 ....
엄마도 없는 친정에서 싸주는 차반보따리는 
또다른 의미와 정이 넘친다.
울 올케...!!
아버지 모시고 또 신경쓰며 살아가겠지
맏며느리의 길을 곱게 걸어나가고 있음에 
감사를 놓구
건강과 사랑을 듬뿍 안겨주고 싶다.


  • 글치
  • 2006.12.21 23:40
아버님 생신이 코앞이시구나~~~
아버님 마음이 편치는 않으시겠네요.
마나님을 앞세웠으니...
 
출처 : 이쁘고 고운 마음으로
글쓴이 : 맘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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