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돌아가시구 처음으로 친정으로 갔다. 동생이랑 어렵게 약속을해가지구... 반갑게 맞이하는 올케랑 아빠...!! 올케가 많이 변한것도 같구.. 내 살림에 재미를 부쳤나..? 엄마의 모든 정리를 깨끗히 해놓고 열심히 집안일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울신랑 큰일때 신경많이 쓰셔서 넘 고맙다며 울 시엄니의 안부에 어떻게 인사를할지 염려를 하네. ㅎ... 엄마가 안계시니 많이 어른이 된것같아 흐뭇하구.. 아빠랑 이런저런 얘기속에 큰일의 수고에 대해 고마움을 말씀하신다. 당신이 정신없이 시간보내는속에... 깨어나보니 자식들이 놀랄만큼 일을 치뤄냈더라구... 그 고마움을 어떻게 갚겠느냐구... 엄마땜에 꼼짝도 못하고 이래저래 매달려살던 올케가 오랫만에 23일 친정간다구한다 우리는 집에서 나와 롯데로가서 올케의 생일 , 아빠의 생일을 앞둔 상태라 쇼핑을하구 미리 가져다드리구 집으로 왔는데.. 낮에 울 올케가 엄마가 남겨논 유물을 내 놓으며 하나씩 가져가시라구.. 별건 아니지만 엄마의 흔적이라 .... 엄마도 없는 친정에서 싸주는 차반보따리는 또다른 의미와 정이 넘친다. 울 올케...!! 아버지 모시고 또 신경쓰며 살아가겠지 맏며느리의 길을 곱게 걸어나가고 있음에 감사를 놓구 건강과 사랑을 듬뿍 안겨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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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쁘고 고운 마음으로
글쓴이 : 맘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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