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낭송의 향기 15282

만족함을 알아야 한다

★ 인생 70 기묘사화(己卯士禍) 때 동부승지(同副承旨) 직(職)에 있다가 삭탈관직(削奪官職) 당하고 파주 영봉산 자락으로 낙향한 김정국(1485-1542)은 만족함을 모르는 것이 최고의 병(病)이고 최대의 불행이라 했다. ①좋은 음식 먹고도 더 욕심(慾心)내고, ②좋은 옷 입고도 불평하고, ③좋은 술 마시고도 욕(辱)하고, ④서화(書畫)를 즐기면서도 화(火)내고, ⑤미녀(美女)를 곁에 두고도 또 탐(貪)내고, ⑥곡식(穀食) 쌓아 두고도 불만(不滿)이고, ⑥좋은 향(香)맡으면서도 좋은 줄 모르고, 위 일곱 가지를 불평불만(不平不滿), 한탄(恨歎)하니 이를 8부족(八不足)이라 했다. 반면(反面)에 만족(滿足)함을 알아야 즐거움도 있고 행복도 있다 했는데, ①토란국에 보리밥 먹고, ②등 따뜻하게 잠자고, ③..

지성이면 감천이다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다 ? ●●●●●●●●●●● 속담에 "지성이면 감천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으로 알고 있는 내용은 지성껏 정성을 다하면 하늘도 감동해서 소원이 이루워 진다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 세계에는 '지성'이란 앉은뱅이와 '감천'이란 맹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지성'이란 사람은 기어 다니는 앉은뱅이 인데 날씨가 추운 겨울밤이 되면 얼어 죽지 않으려고 남의집 꿀뚝을 끌어안고 밤을 보내고, 낮에는 장터를 돌아 다니며 빌어 먹으며 살아 갔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장터에서 구걸하는 '감천'이란 맹인을 만났습니다.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었기에 두사람은 끌어 앉고 울면서 같이 살기로 하였습니다. '지성'이란 앉은뱅이는 '감천'이란 맹인에게 자기를 업고 다니면 길을 안내하여 주..

길가에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길가에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법륜스님- 우리는 흔히 왜 사느냐고 인생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러나 삶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인생은 의미를 갖고 사는게 아니라 그냥 사는 겁니다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 마세요 그러면 또 하나의 굴레만 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입니다. 길가에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나는 특별한 존재다. 나는 특별해야 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자신의 하루 하루 삶에 만족 못하고 늘 초조하고 불안하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알면 특별한 존재가 되고 특별한 존재라고 잘못 알고 있으면 어리석은 중생이 되는 겁니다.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같은 존재라는 것을 자각한다면 인생이 그대로..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젊었을 때는 인생(人生)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 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財物)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 도 없다. 삼계(三界)의 윤회(輪廻)하는 고통(苦痛) 바다의 대죄인(大罪人)은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에 항상 분주하여 구원(救援)을 찾지 않네. 그대여 일체 세간사(世間事) 모든 애착을 놓으라 세상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 몰래 주름 잡혔네. 서산에 해 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잠시 우울한 마음에 가만히 손 내밀어 만져보면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전해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안부가 궁금하거나 아프지는 않는지 마음으로 걱정해 주고 지나는 바람 편에 소식 하나 전해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주름잡힌 살갗이 조금은 우리를 슬프게 하더라도 지난날 함께 했던 그리움의 시간들이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잊고 싶거나 잊혀지는 기억이 아니라 작은 욕심으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그대와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와 나 너무 멀리 있어 볼 수도 만날 수도 없지만 그대의 따스한 가슴과 내 작은 가슴이 먼저 만났기에 그저 흔적만 보아도 미소가 지어지고 그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