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
아들이 한달에 한번씩은 뭐든 꼭! 보라고 강요를 해서 하나씩 고르기도 나로선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특히 부산엔 무슨 공연이나 좋은 프로그램이 잘 없는데도 문제가 있는것 같구 소련의 "볼소이 아이스 쇼"는 어떻게 봤는데.. 아들 덕분에 늦게나마 문화생활? 에 젖어보는것도 우리부부의 낙이랄까? 많은 공연물이 부산에서도 볼수 있음 좋겠다 어쩌다보니 요즘은 영화를 자주 보게됐는데 뭔가 변화가 생긴것 같다 옛날에는 순정영화나 애정영화가 좋았는데 지금은 액션물이 훨씬 마음에 닿으니... 최근에 본 영화로는 옹박(태국)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 아일랜드(미국)등.. 이런 영화를 보고나면 스트레스가 말끔히 해소되는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서방님도 그런것 같으니 이런 증세가 마음이 메마른 탓인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뭔가 맘의 여유가 생기고 너그러워져야 할텐데... 많이 생각하는것보다 단순한걸 바라는걸까? 저 맑고 푸른하늘과 아침 저녁의 선선한 바람은 가을의 가까움을 알려주는것 같은데 더워서 긴장했던 온몸과 마음을 닥아오는 가을바람에 실어서 저 넓은 세상을 날아보자 머리 아프고 복잡했던것들 다 떨쳐버리고 곱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넓은 가슴을 지닐수 있는 나 자신이 되길 바라면서... 8월 26일 아침에